졸업예정자 76명 참여 … 영상·캐릭터·회화 등 7개 분야 출품
  • ▲ 아트앤디자인학과 2024 졸업전시회 'AI GRAFTING' 포스터.ⓒ삼육대
    ▲ 아트앤디자인학과 2024 졸업전시회 'AI GRAFTING' 포스터.ⓒ삼육대
    삼육대학교는 아트앤디자인학과 2024 졸업전시회 'AI GRAFTING(인공지능 접목)'이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AI 그래프팅은 초미래적 디지털 연결을 의미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 졸업예정자들은 지난 4년간 서로 닮은 듯 다른 '아트'와 '디자인' 두 분야를 탐구하며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적인 사고를 발전시켜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 삶에 스며드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다양하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선보인다.

    졸업예정자 76명이 △영상·미디어 △캐릭터 △그래픽 △브랜딩(BX)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환경) △제품 △회화 등 7개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 ▲ 박세원의 2D 모션 애니메이션 작품 'NEO PUNK CITY'.ⓒ삼육대
    ▲ 박세원의 2D 모션 애니메이션 작품 'NEO PUNK CITY'.ⓒ삼육대
    일부 작품을 살펴보면 박세원의 'NEO PUNK CITY'는 2D 모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사랑과 평화, 자유를 추구하는 낭만 도시 네오펑크시티에서 일어나는 대소동을 다룬다.

    양현지는 캐릭터 작품 '도르르 꺄르르'를 내놓았다. 동그랗고 작고 귀여운 세 캐릭터 '도르' '데르' '꺄르'로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하루를 표현했다. 전용 웹사이트를 만들어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캐릭터 상품 판매도 시도한다.
  • ▲ 강지원의 3D 그래픽 작품 'Archive.1.ⓒ삼육대
    ▲ 강지원의 3D 그래픽 작품 'Archive.1.ⓒ삼육대
    강지원의 'Archive.1'은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는 오브제들을 주의 깊은 시선으로 바라본 3D 그래픽 작품이다.

    구경연의 '트로비쥬(TroisBisous)'는 화장품 브랜드다. 큐피드가 팬지에 세 번(Troisieme)의 키스(Bisous)를 건네어 완벽한 꽃을 만들었다는 전설처럼, 고객의 피부에 세 번의 마법 같은 변화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 ▲ 강유진의 재테크 앱 'Fin-Fit'.ⓒ삼육대
    ▲ 강유진의 재테크 앱 'Fin-Fit'.ⓒ삼육대
    강유진의 UX 작품 'Fin-Fit'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앱이다. 저축, 금융 교육,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재정 관리 능력과 금융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송승준의 제품 디자인 'PETRA'는 클라이밍 스포츠를 콘셉트로 한 마우스다. 마그네틱 방식의 추가 쉘을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손에 맞게 최적화하도록 디자인했다.
  • ▲ 문건혁의 회화작 '病身'.ⓒ삼육대
    ▲ 문건혁의 회화작 '病身'.ⓒ삼육대
    회화 작품 중에선 문건혁의 '병신(病身)'이 눈길을 끈다. 기계화된 일상에서 자아를 잃어버린 이의 고통과 소외감을 표현한 작가의 자화상이다. 신체 장기와 기계장치를 결합한 형상은 인간성과 기계성 사이의 불안정한 경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삼합지와 콩테의 거친 질감, 흑백의 강렬한 대비가 불안과 절망을 선명하게 부각한다.

    전시 오프닝은 31일 오후 5시에 진행한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