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 6859억 5.5%↓·영업익 312억 13.8%↓‘벨류업 컨퍼런스’ 매출 목표 2.8조, 영업익 1000억 제시남창희 대표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주주 가치 제고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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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하이마트가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내놨다. 

    롯데하이마트는 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고 순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영업이익은 13.8% 감소했다.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부정적 요인이 지속되었지만, 매출은 상반기 대비 감소폭을 대폭 줄였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 올해 누적 흑자로 전환했다.

    이날 롯데하이마트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며,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밸류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역성장을 극복해 2029년까지 매출 2.8조원 이상, 영업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며 이익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을 이행하고,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등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여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핵심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핵심 사업전략의 테마는 ‘Store Format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Care, 하이마트 안심 Care’, ‘PB·해외 브랜드 강화’, ‘ON·OFF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다.

    롯데하이마트는 2023년 이후 고객과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점포 진열 가이드를 구축해 진열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상품 구색을 확대해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한, 서비스 상담 전용 센터를 리뉴얼 점포에 설치해 고객 구매 생애 주기를 케어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유입 확대와 관계 장기화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 9월까지 리뉴얼을 완료한 누적 71개 점포의 매출이 리뉴얼 전 대비 평균 4% 이상 성장하는 등, 가전업계 불황으로 인한 전제 매출 역성장 추세 속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상권을 고려한 특화 MD를 도입하는 점포 리뉴얼을 지속해 고객 경험 증진에 집중하고있다. 주요 특화 MD는 ‘Interior(인테리어 가구, 빌트인 가전제품)’, ‘Hobby(조립PC, 음향기기, 카메라 등 취미가전)’, ‘Wellness(헬스케어 및 피트니스, 건강, 측정기기)’’ 카테고리로, 상품의 구색을 강화한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수원 ‘한샘광교점’, 안양 ‘엔터식스안양역점’, 부산 ‘광복롯데몰점’ 등을 오픈했으며, 향후에도 도심형 중·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특화 MD 체험형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