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출발 항공편부터 예매 적용프레스티지 좌석의 두 배 면적A380, 777, 747 3개 기종 대상
  • ▲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코스모존은 칸막이가 설치돼 독립적인 공간이 보장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코스모존은 칸막이가 설치돼 독립적인 공간이 보장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이 오는 13일 출발 편부터 일부 기종에서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로 운영하던 일등석 좌석을 구간별 이용 요금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A380, 747-8i, 777-300ER 기종에서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운영하던 일등석 좌석을 이달 6일 예매 시부터 20만∼120만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도록 코스모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좌석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기존 3개 기종이 투입되는 일부 중·장거리 노선의 좌석 등급 체제를 '일등석-프레스티지-이코노미' 에서 '프레스티지-이코노미' 2개 등급으로 변경했다.

    기존과 좌석 체제가 변경됐지만 일등석 좌석을 해체해 프레스티지 좌석으로 바꾸지 않고 현장 탑승하는 프레스티지 고객에게 회원 기준에 따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일등석은 좌석 면적이 일반 프레스티지 좌석의 두 배 규모로 대형 모니터와 칸막이가 설치돼 독립적인 공간에서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평소 일등석 좌석 배정을 원하는 승객의 요구가 많아 고객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이번 코스모 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좌석은 오는 6일부터 예매 가능하며  A380, 747-8i, 777-300ER 기종이 운항하는 노선 중 일등석 미운영 중·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프레스티지 고객이 코스모존을 구매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 고객 중 J, C, D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 해 추가 구매 가능하며 밀리언마일러 클럽(마일리지 100만마일 이상 적립) 고객은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구매자에게는 일등석 어메니티 키트(편의용품)와 수하물 최우선 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스모존 전환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 선택권 보장 차원의 도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