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최우수 논문 발표상 받아공학기술 활용해 면역세포 표면에 암세포 인식 기능기 결합생체재료 분야 SCI 국제학술지 '나노 컨버전스'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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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는 화학공학과 이채은 박사과정생이 올해 한국고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체내 면역세포의 암세포 표적 인식 능력을 크게 개선한 항암 치료 관련 연구로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채은 학생은 암세포를 인식하는 기능기를 체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의 표면에 결합하는 공학 기술로, 면역항암 분야에서 새 돌파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채은 학생과 김교범 지도교수는 하이알루론산-지질 결합체를 이용해 NK 세포의 표면을 코팅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인식·공격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세포 표면의 CD44 단백질 과발현 암세포와 결합할 수 있는 하이알루론산 기반의 생체 소재를 NK 세포에 적용해 유전자 변형 없이도 암세포에 대한 표적 인식 능력을 크게 개선한 점이 주목받았다.연구 결과 유방암 세포주 MDA-MB-231에 대해 NK 세포의 암세포 사멸 능력이 150%쯤 증가했다. 정상 세포인 인체 섬유아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기술은 기존 유전자 변형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면역세포 기반 암 치료 전략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채은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세포에 대한 면역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게 추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출판기업 스프링거 네이처가 발행하는 생체재료 분야 최우수 SCI 국제학술지 '나노 컨버전스'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재생의학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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