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양생 생략으로 탈형시간 단축 계절별 제품 개발로 사계절 시공 가능
  • ▲ 유진기업이 건설 현장 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절기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유진그룹
    ▲ 유진기업이 건설 현장 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절기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유진그룹
    유진그룹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겨울철 건설 현장의 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낮은 온도에서도 타설이 가능한 동절기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진기업과 계열사 동양이 협력 개발한 콘크리트는 영하 10℃에도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별도의 급열 보온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낮은 온도로 콘크리트의 경화가 지연되거나 내부 수분이 얼어 경화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문제가 건설공정의 지연을 유발하며 구조물의 강도 및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강도 확보와 신속한 시공이 가능한 콘크리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진기업의 동절기 콘크리트는 조강 시멘트와 특수 화학 첨가제를 활용해 시멘트의 수화반응을 빠르게 촉진시킴으로써 타설 후 40시간 전후에 5Mpa(메가파스칼) 이상의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거푸집 탈형시간을 단축시켜 늦은 오후에  타설을 마쳐도 양생 후 3일째 오전에는 탈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동절기에도 건설 공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보온양생 공정을 생략하여 시공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시공 측면에서도 펌프 압송성과 다짐성이 우수한 중유동 콘크리트를 추가 개발해 적은 다짐으로 거푸집 구석까지 채울 수 있어 시공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이며 인력과 장비 사용을 최소화했다.

    유진기업은 지난 6월 무더운 여름철에도 유동성을 유지하는 초지연, 초유지 콘크리트 개발 성공에 이어 동절기 제품군까지 갖추게 됐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콘크리트 개발이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품질의 극대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