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게임 속 캐릭터 '버거'와 '킹'이 골 넣으면 게이머에 무료 와퍼 선물게임 속에서 계속해서 브랜드명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는 기발한 전략 펼쳐게이밍 커뮤니티와 브랜드 간 상호작용 유도… 고객 참여와 인세티브 적절히 활용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해피니스 브뤼셀(Happiness Brussels)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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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곧 광고가 된다!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Burger King)이 축구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기발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축구 게임에서 골을 넣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와퍼를 선물하는 '버거 투 킹(Burger to King)' 캠페인을 론칭했다.공짜 와퍼를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축구 게임 속 선수 캐릭터의 이름을 '버거(Burger)'와 '킹(King)'으로 설정한 뒤, 이들이 서로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을 넣는 장면을 해시태그 #BurgertoKing 과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누구나 무료로 와퍼를 선물 받을 수 있다. 게임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면서 골을 넣은 기쁨을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다.버거킹의 '버거 투 킹' 캠페인은 게이머들이 축구 게임 속 선수 캐릭터를 직접 골라 드림팀을 꾸미고, 선수들의 이름 또한 세계적인 슈퍼스타부터 유명하지 않은 선수까지 게이머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핵심 선수 캐릭터의 이름을 '버거'와 '킹'으로 설정할 경우,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는 내내 버거킹을 연상시키는 '버거'와 '킹'을 해설자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이 곧 브랜드 광고인 셈이다.더크 라멘서(Dirk Lammens) 버거킹 벨기에 마케팅 책임자는 "버거킹은 지난 2017년 벨기에에 처음으로 진출한 만큼, 이 시장에서 비교적 젊은 브랜드"라며 "이번 캠페인은 현지 게이밍 커뮤니티와의 진정성있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화 속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을 대행한 FCB 얼라이언스 산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해피니스 브뤼셀(Happiness Brussels)의 제프리 핸슨(Geoffrey Hantson)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는 "많은 브랜드들이 수년 동안 게이밍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버거킹은 이미 '버거'와 '킹'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게임 커뮤니티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를 증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버거킹은 틱톡과 트위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벨기에 인기 축구 스트리머 6명(@JoaquimBlaze, @RSCL_ShadooW, @rigortv @riedley, @sjipoepii, @toobzster)과 함께 협업해 '버거 투 킹' 캠페인의 바이럴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 버거킹의 '버거 투 킹' 캠페인은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주로 활용해 온 기존의 전통적인 광고 채널이 아닌 게임 속으로 들어가 더욱 친근하고 유쾌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게이머들이 즐기는 축구 게임의 기본 요소를 활용해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은 물론, 단순히 게임 내 브랜드 광고가 노출되는 방식을 넘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만으로도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반복적으로 각인시키는 똑똑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였다. 또한 단순히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무료 와퍼라는 적절한 인센티브까지 제공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소비자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이 가장 중시하는 게임의 몰입도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하나의 재미 요소로 브랜드 광고를 인식하게 하는 전략을 취하는 등 게이밍 커뮤니티의 특성을 잘 간파해 브랜드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성공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가 게이밍 커뮤니티와 어떻게 크리에이티브하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로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