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 초빙 강의 등 마련
  • ▲ 동덕여자대학교 2024년 경제학과 학술제 사진. ⓒ동덕여자대학교
    ▲ 동덕여자대학교 2024년 경제학과 학술제 사진. ⓒ동덕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024 경제학과 학술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술제 첫째 날에는 경제지표 해설 강좌를 열었다. 둘째 날에는 1부에서 특별강연(선배의 취업 특강)을, 2부에서는 '최근 경제 이슈 및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학술제를 진행했다.

    첫째 날 경제지표 해설 강좌에서는 김건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을 초빙해 우리나라 국민 계정 및 국민소득통계에 대한 강의를 열었다.

    김 과장은 강연에서 "각 국가의 국민계정은 UN, OECD 및 IMF 등 국제기구가 중심이 돼 마련한 국민계정체계(SNA)라는 정해진 국제 기준에 따라 작성된다"며 "국민계정은 국민소득통계, 산업연관표, 자금순환표, 국제수지표 및 국민대차대조표 통계를 체계적으로 연결해 국민경제 전체의 재화와 서비스 거래 및 자금 흐름을 기록한 국민경제의 종합 재무제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소득통계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경제주체들이 생산활동에 참여한 결과 창출된 국민소득이 어떻게 분배되고 어떻게 처분되는지를 나타내는 통계라는 점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둘째 날 1부 특별강연에서는 우리은행에 근무하는 남예림(2020학번) 동문 선배가 특별강연을 했다. 그는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본인의 철학, 가치관 및 적성을 고려해야 하며 진로가 결정된 후에는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부 순서인 학술제에서는 총 3팀이 참여해 2개 팀은 가계부채 급증 문제, 1개팀은 금융교육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와 경제정책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팀(2021학번 공민지, 2023학번 정민이, 2023학번 홍예서)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제학과 강민지 학생회장은 "국민계정 및 국민소득통계에 대한 특강을 통해 경제통계에 대한 지식을 얻게 하고, 선배의 특강을 통해 향후 진로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 학생회장은 "그동안 배운 경제학 이론으로 실물경제를 분석하기 위해 '2024년 경제학과 학술제'를 준비했다"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들과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도록 도와주신 전문가·선배·경제학과 교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