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3%‧1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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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동시 상장한 엠오티와 에스켐의 주가가 각각 급락하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2차전지 조립설비 업체 엠오티는 공모가(1만원) 대비 23.0%(2300원) 하락한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오티 주가는 이날 개장과 함께 15.5% 하락 출발한 뒤 한때 26.80%까지 낙폭을 키웠지만,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엠오티는 앞서 지난달 말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2000~1만4000원)의 하단 이하인 1만 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선 총 104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343.7대 1을 기록했다.이어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6.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불과 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소 단위(5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에게 공모주를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배정 주식 수는 무려 약 18주에 달했다.한편 엠오티와 겹치는 시기에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기업 에스켐은 같은 시각 공모가(1만 원) 대비 11.30%(1130원) 내린 887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에스켐은 1만7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장 직후 1만148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 폭을 줄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에스켐 또한 지난달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1만3000~1만4600원) 하단보다 낮은 1만 원에 공모가로 결정했다. 국내외 9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99대 1을 기록했다.이어 진행한 일반청약에선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으로 1830억 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