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전날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에어인천 "세계적 화물항공사로 도약" 비전
  • ▲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가 공식 확정됐다. ⓒ뉴데일리DB
    ▲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가 공식 확정됐다. ⓒ뉴데일리DB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최종 승인받으면서 양사 기업결합의 전제 조건이었던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가 공식 확정됐다. 

    에어인천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가 공식화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EC는 올해 2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등을 전제 조건으로 걸었다. 

    이후 대한항공은 올해 6월 17일 에어인천을 해당 거래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고 8월 7일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매각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었다. 

    에어인천은 내년 7월 1일 통합 운항을 목표로 해외 인허가 및 관련 투자 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흡수, 미주·유럽·아시아 등 주요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화물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인천 측은 “이번 통합은 단순히 조직적 결합을 넘어 인적, 문화적 화합을 통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통합작업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히 진행할 것”이라며 “‘원 팀(One Team)’ 정신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새로운 항공물류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