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는 20일에서 일정 앞당겨잔여 8000억 납부해 지분 63.88%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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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4년 만에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모두 마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3.88%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3일 공시했다.대한항공은 당초 이달 20일까지 1조5000억원의 인수대금 중 잔여 8000억원을 납입해 신주 인수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겼다.대한항공 측은 “신주인수계약 당사자 간 상호합의에 따라 거래종결일을 이달 11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 지 4년 만에 기업결합 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앞서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은 지난달 28일 양사의 합병을 위한 선결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또한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DOJ)에 EC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으며, DOJ는 양사 기업결합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