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민과 자녀,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다양한 의견 청취"이주민이 한국 사회제도 이해하고 권리 보호할 교육 프로그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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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가 지난달 29, 30일 '이주민을 위한 교육 지원 방안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와 이민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이주민 교육 분야의 전문가와 결혼이주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교육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었다.첫날 사회를 맡은 경희사이버대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은 "이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이 사회적 통합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글로벌자율학부'와 같은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이주배경(다문화)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위해 내년도 1학기 다국어 기반 글로벌자율학부를 개설한다.포럼은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김란휘·최은하 연구원의 '이주민 밀집지역 이해와 교육문제'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곽은혜·추미현 연구원의 '이주민 지원단체 현황과 지역 사회 협력 필요성' 등의 주제를 다뤘다.이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중국, 베트남 등 각각의 이주배경을 가진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이주민이 한국 사회 제도를 이해하고 권리를 보호할 수 있게 돕는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둘째 날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경희사이버대 강민석 부본부장이 '이주민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원격 고등교육 모델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자율학부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국어 기반의 다국어 학습 환경과 등록금 지원을 통해 이주민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민정책연구원 박민정 센터장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현황과 정책과제' 발표에서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위한 정책적 논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안산시 최해연 주무관은 외국인 주민을 위한 행정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다문화를 넘어선 상호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과 정책적 성과를 소개했다.인하대 김영순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은 "이주민의 권리와 복지를 보장하는 정책이 실질적으로 시행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주민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한편 경희사이버대 글로벌자율학부는 내년 1월 14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khcu.ac.kr)에서 할 수 있다. 입학 문의 ☎02-95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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