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캠퍼스서 임직원과 소통'HBM 성과' 격려곽노정 "4분기 실적 나오면 알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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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압도적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력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1월 중 초과이익성과급(PS)을 지급하고, 연말 결산을 마치면 특별 성과급 지급도 검토한다고 밝혔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곽 사장은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를 열고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안현 개발총괄 사장을 비롯해 김영식 양산총괄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등 C레벨 임원이 모두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곽 사장은 올해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HBM 경쟁력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11월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HBM3E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HBM 대량 양산 체계와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 강화했다”고 말했다.이에 곽 사장은 PS와 특별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별 성과급은 PS 수령 기준치를 넘어서는 성과가 나올 경우 직원들에게 추가로 지급되는 추가 보너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1년 말 기본급 300% 수준의 특별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곽 사장은 다만 “실적 예측치만으로는 선지급 할 수 없고, 올해 4분기 실적이 다 나오면 특별 보너스 지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를 달성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