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 부지에 4개블록·2432가구 조성설계공모 3081억·공공주택 2756억 규모
  • ▲ P-2구역 Abc-25블럭 조감도. ⓒ한양
    ▲ P-2구역 Abc-25블럭 조감도. ⓒ한양
    한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평택 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양은 51% 지분을 갖고 제일건설(34%)·대보건설(15%)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P-2구역은 △Abc-14 △Abc-61 △A-67BL 설계공모 3081억원(토지비)과 Abc-25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2756억원(사업비) 규모다.

    총 대지면적 약 16만5715㎡(약 5만평) 부지에 4개블록, 2432가구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양은 설계공모에서 △대규모 중앙광장과 통경축을 고려한 단지 배치 △사용자 수요를 반영한 판상형 특화평면 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선 △중앙광장 중심 단지 배치계획 △스카이라운지·어린이 풋살장 등 특화 커뮤니티 등이 우수평가를 획득했다.

    한양은 올해 공모사업 외 도시정비사업·설계공모·사회간접자본(SOC) 등으로 수주채널을 다변화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선 고양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과 인천 부개4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설계공모는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SOC는 인천국제공항 화물기정비계류장 시설공사 등을 따냈다.

    지난 7월엔 같은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함께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1·B2블록 사업권을 확보했다.

    지난 11월엔 의정부 우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

    분양시장에선 지난 9월 김포 북변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3058가구 규모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완판에 성공했다.

    한양 측은 "안정적 수주고를 동력삼아 양질의 사업을 선별 추진하겠다"며 "2025년은 철저한 원가관리와 효율성 제고를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 확보에 중점을 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