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4배 이상 규모 확대
  •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1080억원 규모로 '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을 결성해 내년부터 투자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투자를 진행한 지역산업활력펀드(260억원 규모)의 후속 펀드다. 

    지역기업의 매출과 고용 증대 등 그간의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펀드에는 없었던 지방정부의 공동출자 등을 통해 기존보다 4배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 펀드는 산업부 산업기술혁신펀드(모펀드) 400억원, 한국산업은행 100억원, 전남 50억원, 경북 50억원, 전북 30억원, 충남 20억원, 민간투자 430억원 등 출자로 조성됐다.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은 비수도권 시·도에 위치한 중소·중견기업에 펀드의 6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하며 공동출자자로 참여한 지방정부가 지정한 첨단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 전남·경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등이며 전북은 이차전지, 충남은 모빌리티 등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펀드 투자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부 연구개발(R&D) 전담은행이 운영하는 혁신기관 전용 저금리대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R&D 역량강화 컨설팅, 산업부-교육부 간 협업사업인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