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그룹 20본부 체제 개편… 효율성 강화CRM 마케팅·CL사업본부 신설… 리스크 관리 체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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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구조 재편에 중점을 둔 정기 조직 개편과 함께 이에 따른 인사를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개편에서 신한카드는 기존 5그룹 23본부 체계를 4그룹 20본부 체계로 슬림화하며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전사 인력을 재배치하고 그룹 및 본부 조직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신한카드는 디지털화와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에 발맞춰 페이먼트(Payment) 그룹에 플랫폼 관련 조직을 전진 배치했다. 내년 신한금융그룹의 중점 추진 아젠다인 ‘고객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고객경험혁신팀’을 신설했으며 VOC(고객의 소리)를 경영 자원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본부를 대폭 확대했다.파트너십본부와 CP사업본부를 통합해 파트너사에 대한 영업력과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시켰다. 신용관리본부와 채권관리본부도 하나로 묶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또한 포트폴리오 재정비 차원에서 금융, 오토, 데이터비즈(Data biz) 등의 사업영역을 동일 사업 그룹으로 편제하는 한편 데이터 사업본부와 피비즈(Fee Biz)본부는 통합해 ‘CL사업본부‘로 재편했다.내부통제 강화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신한카드 측은 업무 체계와 역할(R&R)을 정비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디지털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디지털 CRM 마케팅 조직과 가맹점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사업 기획을 전담할 조직도 별도로 구성했다.신한카드는 조직 개편과 함께 인적 쇄신도 병행했다. 본부장 1~2년차 인력을 부사장으로 발탁하고 70년대생 본부장을 선임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고 민첩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고객 편의성과 내부통제를 강화해 미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며 “향후 기업·고객 가치를 제고하는 조직 혁신 기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