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진단한국경제 구조적 문제 개선 대안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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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925년을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진단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저출생·고령화와 생산성 감소로 인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게다가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인해 정치 불안은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그는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방의 공장과 골목시장까지 찾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담겠다”고 말했다.또한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는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0.1%에 불과한 1만여개의 대기업이 전체 이익의 63%를 가져가는 대·중소기업간 과도한 격차가 지속된다면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이어 “한국경제는 더욱 공정해야 하고 노동정책도 보다 유연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등 정책 대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에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중기중앙회는 2025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꼽았다.김 회장은 “현실의 고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중소기업계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