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PF 리스크 해소·자산건전성 강화에 총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2025년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 안정화를 강조했다.

오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도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관리와 가계대출 안정성 확보 등 업계의 자산건전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시장 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 회장은 “자본 건전성 및 유동성 관리를 통해 금융시장 내 우려를 최소화한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 회장은 2025년 경영 전략으로 △PF대출 및 가계대출 안정적 관리 △경·공매 지원 및 공동매각 지원 △NPL(부실채권) 회사 설립 등 회원사 건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신사업 발굴과 저축은행의 바람직한 포지셔닝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난관도 굴하지 않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며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지혜와 굳은 의지로 활기찬 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2025년 을사년이 밝았다”며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