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가속화·사옥 재건축 등 2025년 핵심 전략 제시
  • ▲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한국화재보험협회
    ▲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한국화재보험협회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2025년을 맞아 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 확대를 통해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이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재난 리스크 확대 속에서 화재보험업계가 선제적 혁신과 변화를 통해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Multi-Risk Specialist 양성, BRIDGE 플랫폼 고도화, 재난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협회가 AI 기반 안전점검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640억원의 역대 최대 수입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CFPA-E, NFPA 등 글로벌 방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확대했으며, 전통시장 화재보험 공동인수 제도 도입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강 이사장은 2025년 핵심 과제로 △AI 기반 Multi-Risk Specialist 양성 △딥러닝 기반 화재예측 모델 개발 등 디지털 혁신 가속화 △환경·사이버 등 신종 위험 업무 확대 △사옥 재건축을 통한 자율경영 기반 마련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한 재난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화재보험업계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분석하고 예방하며 ESG 경영 원칙에 따라 재난 취약지역 개선과 위험시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사옥 재건축과 같은 자율경영 기반 확충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화재보험업계를 대표하는 혁신적인 안전관리 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도심항공교통(UAM) 연구와 배터리 열폭주 성능평가 등 신사업 발굴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현재의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우리 임직원은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응집력이 있다"며 "위기 속에서도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긍정적 사고와 강한 의지로 2025년을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