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신균 LG CNS 대표, 최영찬 SK텔링크 대표 65년생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77년생LG CNS 상반기 IPO 과제… 네이버웹툰 주가 회복 목표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탄핵 정국 속 성과 이끌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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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뱀띠 경영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뱀은 예로부터 현명하고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졌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탄핵 정국 속에서 이들이 어떤 식으로 위기를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린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65년생인 현신균 LG CNS 대표와 최영찬 SK텔링크 대표, 1977년생인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등이 뱀띠 CEO로 꼽힌다.현신균 LG CNS 대표는 2022년 말 LG CNS 사령탑을 맡은 뒤 디지털전환(DX)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LG CNS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증가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연임에 성공한 그는 올해 예상 시가총액 6조원에 점쳐지는 IPO를 준비 중이다. 현 대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책임감 속에 글로벌 DX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점쳐진다.최영찬 SK텔링크 대표는 1994년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에 입사해 기업사업전략본부장을 역임한 뒤 2011년 SK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SK E&S 미래성장총괄 사장 업무를 수행했다.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 신임 수장을 맡게 된 최 대표는 점유율 제한 등의 정부의 규제 속에 사업을 확장시킬 묘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004년 네이버에 개발자로 입사한 이후 '만화광'을 자처하며 웹툰 서비스를 이끌어 왔다. 그는 2015년 웹툰&웹소설 CIC 대표에 이어 2017년부터 네이버로부터 분리한 네이버웹툰의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김 대표는 올해 떨어진 주가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2018년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했다. 기업 투자, 파트너십 제휴,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 카카오페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왔다.특히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주도하고 전략적 M&A를 통해 투자·보험 부문 자회사 설립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신 대표는 올해도 책임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회사의 신뢰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