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화재 감식사례 공유 및 화재 재현실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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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보험협회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해양경찰청과 함께 협회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제1회 화재조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화재조사 사례 공유와 화재 재현실험을 통해 전문가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재보험협회 측은 해양 화재 발생 시 특징적인 화재 패턴과 감식 기법에 대한 사례 발표를 통해 관계자 간 정보 공유와 실무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는 화재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해양 경찰관들이 참석했으며 △선박화재 특성 및 감식사례 △친환경 냉매가 화재 성장에 미치는 영향 △리튬 이온배터리 화재조사 사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열폭주 위험성 및 피해 경감 대책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에어컨 등 냉각기에 사용되는 친환경 냉매를 이용한 화재 재현실험을 통해 친환경 냉매가 화재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화재조사 기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소방시설과 화재감식 간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화재조사 분야의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