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PPI 예상치 하회…전달 대비 0.2% 상승도매물과 둔화에 인플레 압력 완화 국채 금리 상승세 진정. 美 10년물 4.7%대로 하락 15일(현지시간) 연준 선호하는 CPI 물가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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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달(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완화됐지만 장 막판 변동성을 키우며 기술주 위주의 하락세가 이어졌다.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16포인트(0.52%) 오른 4만2518.2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9포인트(0.11%) 상승하며 5842.91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3.71포인트(-0.23%) 내리며 1만9044.39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도매물가 개념인 PPI에 주목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12월) P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직전달(0.4%)와 시장 예상치(0.4%)를 모두 하회한 수준이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12월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1% 올랐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며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PPI 상승률 둔화가 확인되며 물가 상승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매물가 개념인 PPI는 일부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PPI 둔화에 채권금리 상승세는 다소 진정됐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789%, 4.985%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65% 수준까지 하락했다.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히 희박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이달(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2.2%를 기록중이다. 3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도 21.3%에 그치고 있다.물가 둔화에 상승하던 기술주가 장 막판 일제히 하락했다.애플(-0.48%), MSFT(-0.36%), 아마존(-0.32%), 메타(-2.31%), 테슬라(-1.72%), 알파벳(-0.71%) 등 대형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엔비디아(-1.10%), AMD(-1.05%), 퀄컴(1.53%), 브로드컴(-0.26%), 마이크론(2.42%), ASML(1.22%), TSMC(0.04%) 등 AI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배럴당 76.5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한편,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CPI와 16일 소매판매 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연준이 선호하는 3대 지표 중 하나인 CPI는 2.9% 오르며 전달(2.7%) 수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PI 지표를 통해 연준의 연내 통화정책 경로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