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전국상인연합회와 간담회 전통시장 디지털화 가속도 붙을 듯
  • 오영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정부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전국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설 명절을 맞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오 장관과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전국상인연합회장 및 14개 시도 지회장·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정유통감시단이 현장 안착에 톡톡히 일조했다"면서 "올해도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정책과 현안들은 전상연과 팀워크를 한층 더 높여 직간접 소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저 또한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라'는 자세로 주어진 기본 책무에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이라 밝혔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 9일 발표된 설 명절 대책 중 물가안정, 온누리상품권 등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올해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을 발행한다. 그 중 76%가 디지털상품권으로 발행돼 전통시장의 디지털상품권의 가맹률을 높이고 상품권의 사용처 확보를 위해 신규 골목형상점가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의 재도약을 위해 전통시장 중 경제·문화·사회적 랜드마크로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백년시장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백년시장은 올해부터 매년 2~3곳을 지정해 3년 간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전통시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공동물류 서비스를 지원하고, 노후 전선 정비 등을 지원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