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계약금 7억·이날 잔금 63억 지급 예정더페이스샵·네이처리퍼블릭 키워… 업계 성공신화로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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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이사 ⓒ네이처리퍼블릭
속옷 및 잠옷 제조업체 쌍방울은 지난 17일 최대주주 광림이 보유 주식 63만주 전부를 세계프라임개발에 매각키로 계약했다고 20일 공시했다.양도 주식은 70억원 규모로 지난 17일 계약금 7억원이 지급됐으며 잔금 63억원은 이날 지급 예정이다.세계프라임개발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지분을 40%, 기타 특수관계자가 6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임대 회사로 네이처리퍼블릭의 계열사다.
부동산업을 주요 영업목적으로 2010년 12월23일 설립됐다. 본사는 부산 중구 남포동에 위치해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 대표는 중저가 화장품 업계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불린다. 그는 20대에 남대문시장에서 도매업으로 사업 감각을 익히고 20대 후반이던 1993년 세계화장품을 설립하며 화장품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화장품 브랜드 식물원(1996년 출범)과 쿠지(1998년 출범)을 운영하며 화장품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정 대표는 2003년 12월 더페이스샵을 창업했다.
더페이스샵은 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창업 2년만에 연매출 15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더페이스샵을 2009년 LG생활건강에 매각했다. 정 대표는 더페이스샵 사업을 정리하고 2010년 3월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며 다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