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청구 절차 간소화… 여행 동반자 보상 가능
  • ▲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사장(오른쪽)과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메리츠화재
    ▲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사장(오른쪽)과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 신규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여행업계 최초로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바로 위약금안심보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항공권은 통상 출발 361일 전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올해 추석처럼 열흘짜리 황금연휴가 예상될 경우 인기 노선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수요가 몰린다. 하지만 미리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개인적인 사유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 환불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현재 국내 항공사는 출발 90일 전부터 남은 일수에 따라 차등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어 여행 취소 시 소비자 부담이 크다.

    마이리얼트립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메리츠화재의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은 3촌 이내 친족 사망, 직계가족 입원, 본인 또는 배우자 임신, 의사의 여행불가 소견, 이직, 여행지 자연재해 발생 등과 같은 사유로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보상한다. 

    또한 보험금 청구 절차도 간소화되어 마이리얼트립 마이페이지에서 ‘보험금 청구하기’ 버튼을 눌러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의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은 여행동반자의 위약금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고객이 동일 일정의 항공권을 일괄 결제한 경우 피보험자와 동반자의 위약금을 함께 청구할 수 있다. 더불어 항공사 위약금뿐만 아니라 환불 시 여행사에 추가로 내야 하는 취소 수수료까지 보상하므로 고객은 발생한 위약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사장은 “이번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은 여행사의 항공권 예매 시스템에 보험을 직접 연계한 업계 최초 사례이다”며 “고객은 간편하게 원클릭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환불 위약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