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이익분배금 1000%에 특별성과급 500% 확정23일 PI 150%, 24일 PS 등 1500% 목돈 한번에23일 실적발표…영업익 23조원대 '역대 최대' 예고
  • ▲ SK하이닉스 HBM3E 제품 이미지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HBM3E 제품 이미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앞두고 구성원들에게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초과이익분배금(PS)과 특별성과급 등을 합해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S는 기본급의 1000%, 특별성과급은 기본급의 500%다.

    이번에 결정된 성과급은 오는 24일 직원들에게 지급된다. 전날인 오는 23일에는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150%도 나온다. PI는 반기별로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게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PS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주요 성과급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 기준을 책정해왔다.

    여기에 올해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특별 성과급 500%를 추가로 지급키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번 성과급 관련해 논의를 이어오던 중 이견을 보이기도 했지만 특별 성과급을 상향하는 차원에서 최종 지급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기를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SK하이닉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조 원 초반대와 23조 4000억 원대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