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적화 플랫폼 One UI 7’ 탑재전용 프로세서 탑재… 최적의 구동 환경전 모델 둥근 코너 디자인… 보안 한층 강화24일부터 사전 판매… 2월 7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 ▲ '갤럭시 S25 시리즈 모델별 메인 색상 컨셉 이미지'.삼성전자
    ▲ '갤럭시 S25 시리즈 모델별 메인 색상 컨셉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더욱 개인화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였다. S24가 온디바이스AI를 탑재한 ‘세계 첫 AI폰’이었다면 S25는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반영한 초개인화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역대급 스펙을 탑재했지만 출고가는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같은 수준으로 측정해 성능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5’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One UI 7’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와 함께 갤럭시 S25+, S25 울트라 등 갤럭시 S25 시리즈 3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 ▲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삼성전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삼성전자
    ◆통합형 AI 플랫폼 탑재… 일정 관리부터 글쓰기까지 '나만의 개인비서'

    갤럭시 S25는 더 개인화된 AI 기능을 구현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을 탑재해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일례로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사용자가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아 준다. 

    또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도 구현했다. 이 기능은 날씨, 일정, 나의 수면 점수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알려준다. 일례로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 사용자에게는 자주 방문한 뉴스 페이지 기반 관심 뉴스를 추천해준다. 

    AI 에이전트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쉽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여러가지 앱 실행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하는 경우 한 문장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되어 쉽게 실행된다. 사용자는 휴대폰 측면의 AI 버튼을 길게 눌러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포츠 팀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에 저장하는 경우 과거에는 기존 검색, 캘린더 등 여러 개의 앱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갤럭시 S25는 ‘다음 주에 있는 OO팀 경기 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는 음성 명령 한번으로 쉽게 실행할 수 있다. 현재는 삼성과 구글 기본앱만 제공하지만 지속적으로 지원 가능한 앱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 기능도 한층 강력해졌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유튜브 영상의 음악이 궁금한 경우 홈버튼을 눌러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고 음악 검색을 하면 바로 곡명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지속적으로 함께 협업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개발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AI 에코시스템을 실현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언어와 표현의 장벽을 없애주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더욱 진화했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은 20개 언어를 지원해 보다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과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통화 요약’을 새롭게 지원한다.

    갤럭시 AI를 통해 발전한 새로운 ‘글쓰기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통합한 글쓰기 어시스트를 통해 어느 화면에서든 쉽고 빠르게 텍스트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 갤럭시 S25 네이비.ⓒ삼성전자
    ▲ 갤럭시 S25 네이비.ⓒ삼성전자
    ◆전용 AP로 '가장 강력한 갤럭시'… 카메라 없어도 전문가처럼

    진화한 AI 기능을 구현하고자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갤럭시 전용 칩셋 중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실제 전작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40%,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내부에 탑재해 화질·시인성 개선 등은 물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또한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스마트폰 사용 시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열전도소재(TIM)를 사용한 효율적인 방열시스템도 적용해 사용자가 오랜 시간 고성능의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비주얼 그래픽을 제공하는 개선된 ‘레이 트레이싱’과 3D 그래픽용 응용 프로그램인 ‘벌컨’을 지원해 보다 실감나고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카메라 성능 역시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S25 울트라는 새로운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돼 넓은 화각으로 촬영하는 풍경 사진 등에서 보다 훌륭한 고화질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 S 시리즈 카메라의 상징과도 같은 저조도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저조도 비디오 성능 향상 솔루션을 탑재, 움직이는 피사체와 고정된 피사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한다. 각 피사체에 최적의 노이즈 제거 솔루션을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동시에 비디오 모드에 10-bit HDR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해 보다 풍부한 색감을 담을 수 있는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Expert RAW 앱에는 ‘가상 조리개’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전문가용 카메라와 같은 심도 표현을 할 수 있다.

    새로운 AI 영상 편집 기능도 추가됐다. ‘오디오 지우개’는 촬영한 영상 속의 목소리, 주변 소리, 소음, 바람 소리 등 사운드를 AI가 분류해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분류된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제거하거나 음량을 조절해 더욱 전문적인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 ▲ 갤럭시 S25 울트라.ⓒ삼성전자
    ▲ 갤럭시 S25 울트라.ⓒ삼성전자
    ◆둥근 모서리 디자인, 더 얇고 균등한 베젤… 개인화 맞춰 보안 강화

    갤럭시 S25 시리즈는 3가지 모델 모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한 통일된 외관 형상으로 갤럭시 S 시리즈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다양한 컬러로 사용자 선택지도 높였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가능한 전용 색상도 출시된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제이드그린 ▲티타늄 핑크골드 3종이,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코랄레드 ▲블루블랙 ▲핑크골드 3종이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에는 더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아머 2’를 적용했다. 새로운 코닝의 글라스는 일반 유리 대비 빛 반사를 감소시키고 여러 조명 환경에서 안정된 화면 감상을 가능하게 해준다. 

    갤럭시 S25+와 S25는 단말기 프레임에 최초로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재활용 코발트를 50%이상 적용한 배터리가 사용됐다. 수거한 갤럭시 스마트폰 배터리에서 추출한 코발트를 재활용해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AI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보안에도 힘을 줬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패턴, 취향 등 개인화 데이터를 분석하는 ‘PDE(Personal Data Engine)’를 최초 적용했다. PDE를 통해 분석된 정보는 녹스볼트로 강력하게 보호돼 온디바이스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초연결 시대에 맞춰 신규 보안 기능 또한 대거 탑재됐다. 새롭게 도입된 ‘최대 제한’은 비보안 와이파이 자동 재 연결 제한과 2G 네트워크 사용 차단 등 사이버 위협을 보다 강력하게 방어한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보안 설정을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생체 인증을 요구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설정 변경을 못하도록 하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7회의 OS 업그레이드와 향후 7년간 보안 업데이트가 지원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상의 경험을 즐기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 갤럭시 S25+.ⓒ삼성전자
    ▲ 갤럭시 S25+.ⓒ삼성전자
    ◆ 성능 업그레이드에 가격은 동결… AI 대중화 앞장

    이번 신작은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다. 램 용량이 증가하는 등 전작 대비 모든 기능이 향상됐으나 가격은 동일하다. 퀄컴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전량 탑재한데다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전작보다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AI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 8000원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된다. 가격은 224만9500원이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 판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2월 7일부터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 ▲ 갤럭시 S25 울트라 티타늄 화이트실버.ⓒ삼성전자
    ▲ 갤럭시 S25 울트라 티타늄 화이트실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