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 모델 '슬림' 아닌 '엣지'로두께 6.4㎜… 가장 얇은 갤럭시두께 감안, 후면카메라는 두개로5월 경 판매 시작… "美 등 다른시장"
  • ▲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의 후면 디자인.ⓒ삼성전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의 후면 디자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슬림 모델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Edge)’와 확장현실(XR) 헤드셋을 깜짝 공개했다. 

    22일(현지 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S25 엣지와 프로젝트 무한으로 알려진 XR헤드셋을 공개했다. 

    시장의 관심은 업계 최초 슬림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엣지에 쏠린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모델 3가지로 구성된다. 삼성전자가 두께를 줄인 새로운 모델 출시를 예고하며 ‘엣지’라고 명한 것이다. 출시전까지 ‘슬림’ 등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제품명은 엣지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갤럭시S25 엣지는 얼핏봐도 기존 갤럭시S25 기본형, 울트라 등 보다 확연히 얇다는 점이 느껴진다. 업계에선 두께가 6.4㎜로 역대 S시리즈 중 가장 얇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역대 갤럭시 중 가장 얇은 수준이다. 카메라 모듈을 포함하면 두께는 8.3㎜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대각선으로 측정)는 약 6.7인치에서 6.8인치 수준으로 점쳐진다. 

    두께를 줄이면서 후면 카메라는 2개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엣지가 올해 5월쯤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울트라 모델보다 낮은 가격으로 선보여 접근성을 높이는 게 목표”라며 “올해 중반까지 미국과 다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 ▲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 마련된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삼성전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 마련된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 중임을 알려온 안드로이드 XR 헤드셋도 전시장에 마련됐다. 기기의 코드명은 ‘프로젝트 무한’이다. 무한(無限)이라는 이름은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공간에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언팩 도중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폰’에 대한 단서도 나왔다. XR 기기에 대한 향후 로드맵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도중 폴드와 글래스형 XR 기기 중간에 3단 폴드폰의 아이콘이 등장한 것.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 출시에 맞춰 새로운 폼팩터의 폴드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