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21㎿·증기 160t 생산…EPC 방식샤힌 프로젝트 등 통해 추가수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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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공장 전경. ⓒDL이앤씨
DL이앤씨는 에쓰오일이 발주한 2360억원 규모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해당사업은 121㎿(메가와트) 규모 전력과 시간당 160t 증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조성하는 것이다.내년 12월 에쓰오일 울산공장내에 준공돼 전력을 자체생산 및 공급하게 된다. DL이앤씨가 전 공정을 일괄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진행된다.열병합발전은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천연가스는 석탄보다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발생량이 적어 에너지전환 '가교 연료'로 여겨진다.증기로 변형시켜 공장 운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 배기가스를 대기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회수보일러를 통해 증기로 생산하는 방식이다.과거 에쓰오일과 수행했던 사업실적과 경험이 수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DL이앤씨는 현재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2018년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등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은게 추가수주로 이어졌다"며 "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에 맞춰 친환경 발전사업 수주를 적극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