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6798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기록전년 대비 매출 3.3 % 증가… 영업이익은 6.8% 감소GC셀 적자폭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 … 순손실도 증가
  • ▲ GC녹십자 본사 전경. ⓒGC녹십자
    ▲ GC녹십자 본사 전경. ⓒGC녹십자
    GC녹십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798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6.8%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426억원으로 전년(-198억원) 보다 115% 늘어나며 적자를 면치못했다. 

    회사 측은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시장에 연착륙하며 매출이 성장했지만 자회사인 GC셀의 적자폭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C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44억원, 영업손실 2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24일 잠정공시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GC셀의 적자폭 확대에 대해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검체검사서비스 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R&D(연구개발) 임상 비용이 증가하며 합병으로 인식한 영업권 손상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품목별 매출 현황에서 자회사, 백신부문, 일반의약품 부문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GC바이오파마, GC셀 등 자회사 매출은 4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또 백신 부문도 2560억원을 기록해 같은기간 3.72% 줄었다. 일반의약품은 1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혈액제제류와 전문의약품 부문은 매출이 성장했다. 혈액제제류는 지난해 매출 47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65% 증가했다. 전문의약품도 4200억원으로 같은기간 6.14% 성장했다. 

    GC녹십자는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알리글로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또 SP(전문약국) 추가 계약도 추진한다. 미국의 전문약국들은 면역글로불린 의약품 유통채널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어 알리글로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회사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미충족 의료가 높은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용 ICV 제형으로 다국가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GC셀 적자폭 축소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