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항소심 무죄 선고대한상의·한경협·경총 “불확실성 해소” 한 목소리“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 필요” 촉구
-
- ▲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대한상의
경제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두고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오너 리스크 해소와 적극적인 경영 판단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다.3일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논평을 내고 “AI·반도체 분야 글로벌 산업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2심 판결은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등의 피고인 13명도 원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받았다.여타 경제단체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담은 입장을 밝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는 물론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경쟁력 강화와 한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성전자의 과감한 개혁과 투자를 촉구했다. 이상철 경총 홍보실장은 “금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