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롯데호텔 서울서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 공개"한국 시장 아이코스 론칭 7년만에 전례 없는 성과 거둬""'비연소 제품' 점유율 확대 집중할 것"
  • ▲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의 성과에 대해 밝히고 있다. ⓒ최신혜 기자
    ▲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의 성과에 대해 밝히고 있다. ⓒ최신혜 기자
    "2023년 말 기준, 한국필립모리스 매출의 40% 이상을 비연소 제품으로 채웠습니다. 2017년 한국 시장에 아이코스를 내놓은 이후 7년만의 성과입니다."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에서 연소가 없는, 가열식 비연소 제품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리드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현지법인으로 1989년 4월 설립됐다. 2002년 경상남도 양산에 생산시설을 설립해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 S. 등 일반담배를 생산해오다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출시 이후에는 아이코스 일루마 및 아이코스 일루마 i 의 전용 담배 제품을 함께 생산 및 수출해오고 있다. 

    2017년 국내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2.4+'를 출시했고 이후 '아이코스3', '아이코스3 듀오',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코스 일루마 원' 등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필립모리스는 2008년 이래 125억 달러 이상을 비연소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투자해왔다. 

    윤 대표는 "꾸준한 노력 아래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은 전세계 90여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약 3600만명 이상의 성인 흡연자들을 일반 담배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또 "2023년 말 기준으로 아이코스의 연간 순매출액은 이미 말보로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고도 했다. 

    필립모리스 집계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전체 순매출의 38% 가량은 비연소 제품으로 집계됐다. 필립모리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을 3분의2 이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동아시아·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총괄 사장ⓒ최신혜 기자
    ▲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동아시아·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총괄 사장ⓒ최신혜 기자
    특히 한국은 필립모리스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동아시아·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총괄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상위 5위 안에 드는 중요한 국가"라며 "한국 소비자는 얼리어답터로 평가되는 데다, 한국에는 필립모리스 아태지역 최초 비연소 생산시설이 자리하고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터치스크린 ▲일시정지 모드 ▲플렉스 퍼프 등의 혁신적 성능을 탑재한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통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탈환을 향해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아이코스 출시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를 수성했으나 2022년 KT&G 릴 시리즈에 1위를 내어줬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릴이 약 50%, 필립모리스가 4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올해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와 아이코스 일루마 원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를 인하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며 점유율 확대 가속화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공식 판매처 기준 기존 9만9000원이었던 아이코스 일루마는 6만9000원, 6만9000원이었던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5만9000원으로 가격이 각각 내려갔다.

    윤 대표는 "시장 점유율은 회사 입장에서 당연히 중요한 부분"이라면서도 "한국필립모리스는 비연소 제품 자체 시장 점유율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략적 측면에서도 비연소 제품을 중점에 두고 카테고리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소비자를 위해 더 나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늘 주력할 것이며, 성인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보다 더 나은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확신을 가지고 여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