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중고차 매각 → 렌탈 전환' 일시적 손익 감소4분기 매출 및 영업익 1년 새 각각 11.6%, 34.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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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탈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2848억원을 기록해 1년 전(3051억원) 보다 6.7% 하락했다.

    11일 롯데렌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02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8%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도 133억원에 머물러 전년대비 10.9% 하락했다. 

    사업모델을 중고차 매각에서 렌탈로 전환하면서 일시적인 손익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2023년 3분기부터 신성장 전략에 따라 중고차 매각을 축소하고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일시적 손익 감소가 마무리되며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롯데렌탈의 설명이다. 

    실제 4분기 매출만 보면 연결기준 7313억원에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34.7%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오토 장기렌탈(신차, 중고차)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9%, 118.4% 증가했다. 4분기 B2C 월평균 리텐션율은 36.5%에서 54.8%까지 18.3%p 늘었다. 

    오토 단기렌탈의 매출은 제주 지역에서 15.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7.1%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이날 2024년 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을 완료해 연간 당기순이익의 4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사업 전략을 더욱 안정화하고 완결성을 높여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No.1 Player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