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 등 핵심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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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이 사상 첫 매출 10조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한온시스템은 13일 지난해 연결 기준 10조129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영향으로 전년(2836억 원) 대비 절반 수준인 1343억 원으로 줄었다.지난해 연간 손익은 4분기 영업적자 외 전기차(EV) 판매 둔화에 따른 고객사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향과 이자 비용 및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을 포함해 총 3344억 순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554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 직전 분기 대비 2% 각각 성장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요인 및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의 영향으로 988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작년 대비 다소 성장한 10조 원 이상의 매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회사는 올해 핵심 운영 전략으로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 ▲권역별 조직 재구성을 통한 책임 경영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성공적인 통합 등을 제시했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조직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온시스템은 이미 지난 달 고객사 대응 강화를 위해 완성차 브랜드 중심의 권역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조직개편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2~3년 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달성하고, 고객사 전략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책임 경영 방침 아래 프로액티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