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자료등록·사전상담·원격진료까지 한 사이트서 가능암·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진료시 편의성 확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해 글로벌 병원 위상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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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접수부터 검사자료 등록, 사전상담, 원격진료까지 시행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인공지능(AI) 통합진료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외국인 환자가 업로드한 의료데이터는 자동 번역되고 플랫폼에 등록된 의료데이터는 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이번 통합진료플랫폼 구축을 통해 암·장기이식 등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 외국인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은 2021년도부터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를 시행했다.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에서 시행한 환자의 검사이미지를 판독해 의료진의 소견서를 서면으로 제공하거나, 원격진료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협진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한 다음 전문적인 치료계획을 제공한다.서울아산병원은 최근 5년간 57개국 866건의 비대면 진료를 시행했고 환자 대부분이 간암, 간경화, 뇌종양, 췌장암, 폐질환 등 중증질환이었다.이때 전 세계의 환자들이 찾다 보니 언어도 다르고 환자마다 이메일, 메신저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전상담을 요청하다 보니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개인정보유출위험이 있었다.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접수부터 검사자료등록, 사전상담, 원격진료까지 모두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한 통합진료플랫폼을 구축했다.외국인 환자 누구나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의 증상에 대한 설명, 개인이 촬영한 환부 사진이나 영상을 비롯해 현지 의료진의 소견서, CT·MRI 등 검사자료를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에도 원격으로 건강관리 및 상담, 교육을 진행해 중증 환자의 치료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환자는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의료진 또한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외국인 환자 통합진료플랫폼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인 AMIS와도 안전하게 연동돼 진료내역이 누락 없이 기록된다.통합진료플랫폼에 적용된 AI 기능을 통해 환자신원 확인, 이미지·영상 자동변환, 검사자료 자동배열 등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데이터 검증 및 관리 업무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정형외과 교수)은 "진료 경험과 노하우가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외국인 환자 통합진료플랫폼 구축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글로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