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자재수급 지수 전월대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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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뉴데일리DB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주택사업자들이 보는 서울 주택사업 경기전망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에 50대로 내려앉았다.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달 해당 지수는 73.2로 전월 대비 11.6포인트(p) 상승했다.같은 기간 수도권은 1.4p 하락한 64.5, 비수도권은 14.5p 상승한 75.1로 각각 전망됐다.서울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1p 하락한 75.6을 기록하며 2024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경기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도 전월대비 6.2p 하락한 58.8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지수도 4개월째 하락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50대 선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전월대비 3.0p 상승한 59.2로 나타났다.지난해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위축되고 탄핵정국 장기화로 정치적 불확실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사업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주산연의 해석이다.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1p 상승한 69.2로 전망됐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총량한도 초기화에 따른 신규대출 가능성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업자들 심리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자재수급지수는 8.2p 상승한 96.0으로 전망됐다.주산연 관계자는 "시멘트와 관련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자재가격이 안정화되고 1월 중순 이후 국제원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수급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