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사절단으로 美 행정부 관료 만나샘 올트먼 CEO와 미래 사업 모색하기도글로벌 리더로 그룹 입지 강화 도움 전망
-
- ▲ 작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자문위원회 개막행사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새해부터 폭넓은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이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에 참여해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한다.정부 컨트롤타워 부재 속 민간 사절단의 핵심 역할을 맡은 조 부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기업 투자와 통상협력을 논의하고 전략적 협력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조 부회장은 미국 방문 이후 연이어 호주를 찾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첫 번째 회의에 참석한다.지난해 8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신규위원’으로 선임된 조 부회장은 올해부터 의장 직책을 맡아 ABAC 회의 주제 및 중점과제 선정, 의장단 구성 등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행사를 주관한다.평소 경제외교 활동에 적극적인 조 부회장을 최태원 SK 회장이 신규위원으로 추천했고 외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ABAC는 APEC의 기업인 자문기구로써 활동 과정에서 각국 정상과 대화 등을 통해 민간기업의 의견을 전달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더불어 올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푸틴, 시진핑 등 환태평양 21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것으로 예상돼 조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조 부회장은 일찍부터 각국의 리더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그는 2010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 내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며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았다.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정책결정에도 기여하고 있다.그는 일찍이 글로벌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리스크와 기술개발에 따른 환경변화로 경제안보가 외교와 국방만큼 중요하다고 말하며 글로벌 소통과 신속한 대응을 강조해 왔다.또한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의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사업모델 개발 등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러한 대외 활동이 사업과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조 부회장은 의장 선임 이후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경제 상황에서 정상과 대화를 통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조 부회장은 지난 4일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재계 인사들이 모인 이날 간담회는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소개와 AI산업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조 부회장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에선 사업부터 통상 문제에 이르기까지 넓어지는 조 부회장의 역할에 주목하며 이러한 행보가 새로운 출발을 하는 HS효성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S효성 관계자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여러 글로벌 기업 경영인들과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