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주문 체결 지연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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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영웅문S#’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장 직후 키움증권의 MTS를 통한 매수·매도 체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같은 시간 다른 증권사들의 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는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 키움증권의 자체 전산시스템 문제로 추정된다.

    이날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전 세계 대상 10%의 보편관세에 국가별 차별화된 상호관세를 발표한 영향으로 급락 출발했다. 이에 거래량이 급격히 몰리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주주 커뮤니티 등에서는 “MTS 먹통으로 매매를 하지 못해 손실이 났다”는 토로가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공지사항을 통해 “영웅문S#을 통한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오픈 API 접속 또한 원활하지 않아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주문 불안정 현상을 정상화 조치한 상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문을 넣으면 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IT 부서 등에서 채널 별로 살펴보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