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 하반기 지역별 고용지표 발표군 지역 고용률 2013년 통계 집계 후 최고
  • ▲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통계청
    ▲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통계청
    지난해 하반기 기초자치단체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였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지역의 취업자는 140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6000명 증가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2.4%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보다 0.5%P 상승한 69.4%를 기록,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하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 취업자는 9만3000명 증가, 고용률은 0.3%P 상승했다.

    시 지역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71.4%)였으며, 이어 충남 당진시(71.3%), 전북 김제시(68.8%) 순으로 조사됐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83.5%), 전남 신안군(79.1%), 전북 장수군(77.7%)이 고용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별·광역시 군·구 지역 중에서는 대구 군위군(75.3%), 인천 옹진군(74.5%), 부산 강서구(70.3%)가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시 지역에서 2.9%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군 지역은 1.1%,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3.4%의 실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시 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부천시(5.2%)였고 다음은 경북 구미시(4.8%), 경남 거제시(3.4%)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강원 고성군(2.6%), 특별·광역시 구 지역 중에서는 부산 영도구(5.2%)의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이나 30·40대가 많은 경우 지역의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 또한 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특별시 중구(333.9%), 부산광역시 중구(211.3%), 대구광역시 중구(157.5%)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활동인구는 지역 내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와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합한 것이다.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 인구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일자리 밀집도가 높아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