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사장, OLED 중심 사업 구조 다각화 추진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공개 … 5K2K 화질독자 기술인 ‘DFR’ 적용 … 초고화질 구현
  • ▲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취임 이래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다각화와 고도화를 추진하며 수익성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5K2K 화질의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공개하고,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과 입체감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 

    특히 LCD 대비 100배 빠른 응답속도와 완벽한 블랙을 기반으로 하는 명암비로 몰입감 높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게이밍 콘텐츠가 발전하는데 맞춰 게이밍 모니터 역시 해상도, 주사율, 응답속도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지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10여년의 대형 OLED 기술 및 양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가 제시한 5K2K 해상도(5120×2160)는 픽셀 수가 약 11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FHD(1920×1080) 대비 5배 이상, UHD(4K/ 3840×2160)보다 약 1.3배 더 많은 수준이다. 정확도와 디테일이 중요한 그래픽 디자이너나 비디오 편집자 등 전문가용 모니터가 일반적으로 UHD 해상도다.  

    휘도 역시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5K2K 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최대 휘도 1300니트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명암비가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입체감을 전달한다. 또, 눈부심 및 빛 반사가 적은 게이밍 모니터 전용 편광판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또 21:9 비율의 45인치 대화면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 태스킹에도 유리하다.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비율이기 때문에 OTT 등 콘텐츠 감상에도 최적화됐다.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인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가변 주사율&해상도)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330Hz)와 고해상도 모드(5K2K∙165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330Hz의 고주사율로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5K2K 초고화질을 구현해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과 독자 기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