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구 서울신라호텔서 '파란라벨' 브랜드 론칭 기념 간담회파리바게뜨,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 내놨다4년여간의 연구 끝에 통곡물 발효종 개발해내전국 3400여개 매장 통해 대중화 … 라인업 지속 확장
  • ▲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김연정 상무ⓒ최신혜 기자
    ▲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김연정 상무ⓒ최신혜 기자
    "파리바게뜨는 오래 전부터 꾸준히 건강빵에 관심을 가지고 제품을 출시해왔습니다. 이제 프리미엄 브랜드 '파란라벨'을 통해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27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파란라벨(PARAN LABEL)' 브랜드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김연정 상무는 "본격적인 건강빵 시장 성장기를 맞아, 개별 제품이 아닌 브랜드로 소통하기 위해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이미 오래 전부터 건강빵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품질경영 철학을 배경으로 '기본에 충실한, 건강한 빵'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3년에는 제빵업계 최초로 설탕 0%인 무설탕 식빵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삼립을 통해 건강빵 베이커리 브랜드 ‘Project:H(프로젝트:H)’를 출시, 단백질은 높이고 당류는 낮추면서도 빵의 풍미를 살려 맛과 건강의 밸런스를 맞춘 고단백·저당 베이커리를 내놨다. 

    파란라벨은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슬로건으로 파리바게뜨의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엄선된 원료를 기반으로 '밥만큼 든든한 빵'을 선보인다.

    김 상무는 "파란라벨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들은 '기존에 없던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식으로 '정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워 출시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헬시플레저 열풍, 저속노화 트렌드 확산에 따라 건강빵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지만, 소비자들의 선택과 구입 시 어려움이 있었는데, 구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해 선보이는 셈이다. 
  • ▲ 파리바게뜨 '파란라벨(PARAN LABEL)' 브랜드 제품들ⓒ최신혜 기자
    ▲ 파리바게뜨 '파란라벨(PARAN LABEL)' 브랜드 제품들ⓒ최신혜 기자
    파란라벨의 제품들은 '맛과 영양의 최적 밸런스'를 모토로 삼았다. 그동안 건강병들은 식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원천 기술 확보와 기초 소재 연구를 위해 설립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이러한편견을 깨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노르딕(북유럽)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북유럽 빵은 호밀.귀리 등의 통곡물을 활용해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비타민·무기질 및 항산화 성분이 높아 건강 유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C그룹은 4년여간의 연구 끝에 통곡물 발효종인 'SPC X 헬싱키 사워도우'와 '멀티그레인(통곡물) 사워도우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의 지연에서 발굴해 최초로 상용화된 제빵용 효모 '토종효모(2016년) 국제 특허를 받은 토종효모와 토종유산균의 혼합 발효종 '상미종(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개발된 SPC그룹의 차세대 발효 기술이다. 발효 과정에서 통곡물 빵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장시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SPC X 헬싱키 사워도우는 호밀을 주원료로 SPC 특허 미생물(효모 1종, 유산균 4종)을 혼합해 통곡물 빵 발효에 최적화됐다. 

    '멀티그레인 시위도우'는 통빌∙호빌 귀라∙아마씨 등 7가지 통곡물과 씨앗에 특수 발효 공정과 고온-고압 기술을 적용해 제방 과정에서 곡물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도목 개발했다. 
  • ▲ 파리바게뜨 '파란라벨(PARAN LABEL)' 브랜드 제품들ⓒ최신혜 기자
    ▲ 파리바게뜨 '파란라벨(PARAN LABEL)' 브랜드 제품들ⓒ최신혜 기자
    파란라벨은 이렇게 개발된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을 비롯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총 13종을 선보였다. 

    파란라벨 제품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각광받고 있는 고대밀 '스펠트밀'도 사용됐다. 

    대표 제품인 노르딕 베이커리는 저온에서 천천히 발효한 빵을 전통방식의 돌오븐에 구위 담백하고 쫄깃 한 식감을 살린 '쫄깃담백 루스틱'이다.

    해바라기씨, 검정과, 참깨 등 통곡물을 가득 넣어 건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멀티 그레인 호밀탕', 통밀, 보리, 호밀 등 통곡물을 넣어 더욱 건강하게 즐기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곡물 깜빠뉴, 상큼한 크랜베리와 고소한 통곡물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의 '크랜베리 호밀 감빠뉴' 등도 있다.

    통밀, 보리, 호밀, 귀리가 들어간 건강한 통곡물 빵에 시저치킨과 담백한 계란이 들어간 '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 샌드위치 4종도 선보인다. 

    가격은 4000~5000원 후반대다. 김 상무는 "유럽빵류가 개인베이커리에서 7000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비싸지 않다"고 했다.  

    파리바게뜨는 방송인 최화정 씨를 파란라벨 광고 내레이션 모델로 선정했다. 

    최화정 씨의 토목 뒤는 화법으로 건강빵 문화를 전파하는 캠페인 영상을 27일부터 공개한다. 

    김 상무는 "파란라벨 비중을 3월까지 13종 출시할 것이라며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파란라벨을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다양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