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시내 치킨집 540곳 줄어외식가맹사업 신규도 폐업도 외식이 가장 많아 … 10곳 중 7~8곳낮은 진입장벽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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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고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이 위축되고 있다. 치킨전문점 뿐만 아니라 외식업 전반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가 소리도 없이 사라지는 추세다.4일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시내 치킨 전문점은 전년 동기 대비 540개 줄어든 6001개로 나타났다.치킨은 외식업의 대명사로 꼽힌다. 2020년 4분기 7000개에 육박했던 치킨전문점 수는 불과 4년 사이 1000여곳이 문을 닫았다.치킨집 뿐만 아니라 외식업 전반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많은 외식가맹본부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있는 것.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2024년 정보공개서 신규·등록취소 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등록된 정보공개서는 총 1766건으로 나타났다.정보공개서는 브랜드가 가맹사업을 위해 반드시 등록해야하는 문서다. 가맹본부의 일반 현황이나 사업 현황, 매출을 비롯해 창업 희망자가 부담해야하는 금액과 영업활동의 조건·제한,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세부적으로는 외식이 1365건으로 77.29%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서비스(17.04%)와 도소매(5.66%) 순이었다.같은 기간 가맹사업 중단을 뜻하는 등록 취소는 169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식업은 78.46%인 132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비스(14.49%), 도소매(7.04%)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