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비대학·IHT와 업무협약 체결
  • ▲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3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인 파라비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 ⓒ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3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인 파라비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카자흐스탄 대학·기업과 해수와 지하수 등에 녹아 있는 우라늄 자원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수원은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인 파라비 대학교, 4일에는 국영 우라늄 기업인 카자톰프롬의 연구소인 아이에이치티(IHT)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톰프롬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로 전 세계 우라늄 공급의 약 43%를 담당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70%에 달하는 압도적 찬성으로 새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결정되자 지난달 알마티 주의 울켄을 국가 최초의 대형원전 부지로 확정하고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기술 교류 활성화 및 공동 연구를 통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수원과 파라비 대학 및 IHT는 카자흐스탄 해수 및 지하수 내 우라늄 농도와 분포를 공동 조사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고, 한수원이 개발 중인 흡착제의 성능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현재 해수에 녹아 있는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기술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방법 중 하나로 흡착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우라늄 자원화 측면에서 매우 유망한 카자흐스탄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100%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라늄 수급의 안정화를 이뤄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