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시공 플래티넘…김석준 회장 개인 최우수상지상 7층·8개동·1500병상 규모…공사비 1조6000억
  • ▲ 우드랜드 종합병원. ⓒ쌍용건설
    ▲ 우드랜드 종합병원. ⓒ쌍용건설
    쌍용건설 조인트벤처(JV)는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 관리 총괄기관(MOHH)이 주관하는 'MOHH 엑셀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 2025'에서 공로상과 시공 부분 플래티넘, 개인 최우수상(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싱가포르 공공의료 인프라 개발에 기여한 건설업계 파트너에게 수여되는 것이다. 준공 및 시공중인 우수현장엔 공로상이 주어진다. 또한 전체 프로젝트중 디자인·혁신·시공 부분별로 △플래티넘 △골드 △메리트 등급별로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쌍용건설은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현장으로 공로상과 시공 부문 플래티넘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개인 최우수상은 김석준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JV인 대우건설과 현지업체를 이끌고 WHC 준공에 힘쓴 리더십을 높게 평가받았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 약 7만6600㎡ 부지에 연면적 38만6730㎡, 지하 4층~지상 7층·8개동·1500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센터, 호스피스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 별도 의료기관으로 조성됐다. 총 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4월 준공했다.

    쌍용건설(글로벌세아 그룹) 측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랑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 건설을 이끌었던 전문가들이 WHC 현장에 대거 참여해 고난도 건축시공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차별화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쌍용건설 입지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