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서 제64기 주주총회상반기 밀양 제2공장 완공, 글로벌 매출 유연 대응"웰니스와 헬스케어 실현으로 새 가치 창출할 것"
  • ▲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26일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삼양식품
    ▲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26일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삼양식품
    "2025년은 삼양식품의 도약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당사는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이룩하겠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6일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산량 증대를 통한 핵심 역량의 강화'를 언급하며 "2025년 상반기, 밀양 제 2공장의 완공 및 가동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매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에서의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생산 현지화를 달성해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도 나선다.

    김 대표는 "라면 외에도 소스, 스낵, 간편식 및음료 등 주력 포트폴리오 상품군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며, 잭앤펄스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시너지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안정적인 영양공급을 위해 사명을 다해온 60여년의 헤리티지 근간을 넘어 웰니스와 헬스케어를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삼양식품만의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식품 이사회는 이날 주주들에게 전년보다 57% 증액한 1주당 33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을 통해 기지급한 1500원을 제외한 1800원을 이익배당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