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정기주주총회 개최면세점 브랜드 개편 ESG 경영 강화, 배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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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더현대 서울, 판교점, 신촌점 등 리뉴얼에 약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26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는 7월 착공을 앞둔 더현대 광주는 2027년 광주광역시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부산 에코델타시티(2027년)와 경북 경산 지식산업지구(2028년)에도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도 말했다.

    특히 독자 브랜드 커넥트현대의 확장도 지속한다. 지난해 부산에 이어 올해 6월 충북 청주 복합 터미널 내에 새로운 커넥트현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면세점 사업 부문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했다. 정 대표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수익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 대표는 "가구 제조 부문인 지누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현대백화점은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고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중간 배당을 처음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각 부문별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3년 내 ROE(자기자본이익률) 6% 이상,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주주총회에서는 ▲제23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사외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의 의안이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