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63기 정기 주총서 서면 인사말"지금이 혁신 골든타임 … ABC 전략 집중"컴플라이언스 경영, 신성장동력 발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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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LG그룹 회장ⓒLG
"AI(인공지능)·B(바이오)·C(클린테크) 등 미래 성장축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를 '혁신의 골든 타임'이라고 규정하며 ABC 전략을 구체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의 국가 핵심인 배터리 사업을 그룹의 주력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구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구 회장 인사말을 대독했다.LG는 올해 컴플라이언스 경영,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고 경영진에서부터 사업의 일선까지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내실 있는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LG의 핵심 사업을 육성한다.구 회장은 "글로벌 국제 관계, 경제 환경의 변화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시대 질서의 거대한 축이 변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LG에게 '새로운 성장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는 창업 이래 항상 기업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LG는 오늘의 LG를 있게 한, 두 개의 축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구 회장은 "AI, Bio, Clean Tech 등 미래 분야에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배터리와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기술 등에서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 6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의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