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학생 들어오면 2026년 증원 0명3월 이후 교육 정상화 위해 긴밀히 협력 합의의협은 "결정 존중" 기존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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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향해 "돌아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28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학생 복귀를 위한 학장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돌아와 정상수업을 할 수 있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생은 대학을 믿고 조속히 학교로 복귀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며 "3월 이후 각 대학에서 의대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대와 긴밀히 협력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학장들은 "의대생 복귀를 위해 의협 차원에서 강력한 복귀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의협은 정례 브리핑을 열어 의대생들을 향해 "돌아오라"는 얘기를 꺼내지 못했고 "결정을 존중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SKY 대학을 주축으로 의대생 복귀가 이뤄지고 있지만 타 대학으로 확산하지 않은 상태다. 전체적으로 보면 복귀율은 미흡한 상태다.

    한편 박단 의협 부회장은 본인의 SNS에 "상대의 칼끝은 내 목을 겨누고 있는데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 죽거나 살거나, 선택지는 둘뿐. 학교가 나서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왜.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작성했다. 복귀 대신 미등록 투쟁을 시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