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연구자 교류 통한 연구 네트워크 형성도양자과학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 ▲ 존 애스턴 경 케임브리지대 연구부총장(왼쪽)과 윤동섭 연세대 총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세대
    ▲ 존 애스턴 경 케임브리지대 연구부총장(왼쪽)과 윤동섭 연세대 총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세대
    연세대학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양자과학기술 분야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일(현지 시각) 케임브리지대 올드스쿨에서 연세대 윤동섭 총장과 손영종 교학부총장, 정재호 양자사업단장, 임종백 대외협력처장, 김용찬 국제처장, 케임브리지대 존 애스턴 경 연구부총장, 패트릭 맥스웰 의과대학장, 한남식 밀너의약연구소 교수 등 양 대학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양자정보와 양자컴퓨팅 분야의 ▲공동 연구 ▲연구 인력 교류 ▲공동 학술 행사 개최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연세대는 케임브리지대의 의학·화학·수학·물리학 등 주요 학문 분야의 저명한 교수진 20여 명과 함께 양교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융합 연구를 다학제적 영역에서 활발히 전개할 토대를 마련했다.

    연세대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IBM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케임브리지대와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팅과 양자정보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연구 인력 교류를 통해 학생과 연구자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 형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윤동섭 총장은 "뉴턴, 맥스웰, 러더퍼드, 디랙, 호킹 등 고전물리학에서 현대 양자역학에 이르기까지 물리학 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해온 케임브리지대와 함께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력이 앞으로 양자과학기술 발전에 역사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양자사업단장은 "양 대학은 공동 연구와 협력을 통해 미래 양자기술 발전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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