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대상 민간외교 차원 접근방안 등 논의전사 장병 추모하는 기념사업에도 지원 요청
  •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자문을 구했다. ⓒ중기중앙회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자문을 구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선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명예대회장(한미우호협회장), 김장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고문(극동방송 이사장)과 만났다. 

    김 회장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만남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고관세 정책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정부와의 아웃리치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외교 차원의 접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대미(對美) 경험이 많은 이 전 대통령에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자문을 구하고, ‘6.25 참전용사 기념사업’을 통한 한·미 우호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으로 2만2000개에 달하는 대미 수출 중소기업들의 우려가 크다”면서 “이번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한·미 우호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워싱턴에는 한국전쟁을 기념하고 전사 장병을 기리기 위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추모의 벽’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이런 추모 공간이 현저히 부족하다”면서 “이 전 대통령도 한미동맹을 기념하고 전사 장병을 추모하는 기념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