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소속 직원 일탈과 축제 현장 위생 관리 등 도마대표이사 직속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 구성"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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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 기자
    더본코리아가 최근 논란에 직면한 가운데 백종원 대표가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다 바꾸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동시에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홍보팀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또 “최근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 바,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 안전,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하여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라며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해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면서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원육 함량과 마케팅 논란, 새마을식당의 직원 블랙리스트 운용 정황, 백석공장의 농지법·건축법 위반, 원산지표기 위반에 이어 축제 현장의 위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축제 점주 모집에 지원한 여성 A씨를 면접이라는 명목으로 술자리로 불러내 논란을 빚기도 했다.